노웨어 맨
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, 개인적으로 장편보다는 단편을 선호한다. 소설말이다. 10편 이내의 소설들로 묶인 소설집은 작가의 역량, 취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일 터. 하나의 책 속에서도 작가의 여러 면모를 살펴볼 수 있고, 더욱이 향후 장편소설은 이렇게 써내려가겠군 다소 위험한 판단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.단편이 빛나는 작가는 여럿 있다. 내가 전작 읽기를 한 작가군으로 한정하자면,좋아하는 작가군 중에서도 천명관, 박민규, 최제훈님은 장편 쪽이 낫고, 이기호, 김연수, 김애란, 배명훈님은 단편이 좀더 낫다. 장편과 단편의 경계 혹은 두루 괜찮은 작가는 구병모, 편혜영 님 정도. 둘다 크게 차이가 없거나, 크게 감흥이 없기로는 백영옥 님(개인적으로 팬이다. 그녀의 책은 죄다 읽었다. 감흥 없음도 나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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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2. 16. 05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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